1)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즉 스테로이드제제가 치료의 근간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간 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간기능을 호전시켜 생존율을 높입니다. 다만, 스테로이드 치료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호르몬 이상을 유발하여 얼굴 부종, 여드름, 다모증, 비만, 당뇨병,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면역기능 저하로 감염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에 의한 철저한 추적관리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약을 끊거나 감량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아자티오프린
자가면역 요법의 관해유도를 위해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이라는 면역억제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골수기능 억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기능 저하로 감염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에 의한 철저한 추적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면역억제제를 치료제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간이식
대부분의 환자들은 내과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내과적인 치료가 실패했거나 간성뇌증을 동반한 간부전이 발생한 경우 간이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우르소데옥시콜산 (Ursodeoxycholic acid, UDCA)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질병 경과를 늦추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약제로, 적정 치료 용량은 13~15 mg/kg입니다. 이보다 더 낮은 용량에서는 치료효과가 나쁘고, 더 높은 용량을 사용하여도 추가적인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 치료 효과는 대부분 6~9개월 내에 나타나며, 투약 1년째 생화학검사의 호전으로 치료 효과를 판정하게 됩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서 우르소데옥시콜산 치료는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간이식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며, 정맥류 등의 간경변증 합병증 발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간이식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서도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경우 간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간기능 검사 이상으로 내원하여 조기에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간이식 환자 중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비율이 수십 년간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간이식을 받는 경우에도 이식 후 5년 생존율이 80~85%로 다른 만성 간질환에 비해 간이식 후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동반 증상의 치료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20~70%에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우르소데옥시콜산 투여만으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콜레스티라민 (cholestyramine) 등의 담즙산제거제를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1차 약제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