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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보도자료

‘한국 간(肝)질환의 새로운 도약_만성 간염 극복과 간암 예방’이라는 주제로 10월 20일(화), ‘간의 날’ 기념식 개최

작성일 2026-10-28 조회수 42
첨부파일 ‘한국 간(肝)질환의 새로운 도약_만성 간염 극복과 간암 예방’이라는 주제로 10월 20일(화), ‘간의 날’ 기념식 개최.pdf (다운 : 19)

행사명: 제27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일 시: 2026.10.20(화), 오후 6시

장 소: 웨스틴조선서울, 바이올렛-코스모스-튤립(2F)

 

‘한국 간(肝)질환의 새로운 도약: 만성 간염 극복과 간암 예방’이라는 주제로 10월 20일(화), ‘간의 날’ 기념식 개최

  • 10월 20일 스물일곱 번째 간의 날,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 공동으로 기념식과 토론회 개최
  •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 개정(HBV DNA 역가 기반 치료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의 의의 제시
  • 간암 극복을 위한 고위험군 관리부터 정밀 치료까지, 간암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와 향후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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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한간학회 이사장 임영석입니다. 오늘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함께 마련한 제27회 '간의 날'기념식에 귀한 걸음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가운데 축하의 자리를 함께해 주신 여러 학회와 단체의 대표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간암과 간경변증은 한창 일할 나이의 우리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중요한 질병입니다. 이 두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OECD국가 가운데 최상위 수준입니다. 간암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워10년 생존율이 약29%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간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해답을 알고 있습니다. 간암과 간경변증의 약80%는 만성B형 및C형 바이러스간염에서 비롯됩니다. 이 두 질환에는 이미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먹는 치료제가 있으며, 적절한 치료만으로도 간암의 약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거나,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치료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대한간학회는 꾸준히 협력해 왔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해부터 만56세 국민을 대상으로C형간염 국가검진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학회는 올해 국내외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과학적이고 선도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보다 일찍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대상을 합리적으로 확대하는 과학적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진료지침의 발전이 건강보험 급여기준의 합리적인 개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간염조기진단이 조기 치료로, 그리고 그 치료가 간암과 간경변증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주제를'만성 간염 극복과 간암 예방'으로 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국민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의학의 성과를 국민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와 의료계, 언론,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대한간학회는 앞으로도 한국간재단과 함께 간질환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희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간재단(변관수 이사장)이 주최하고 대한간학회(임영석 이사장)가 주관하는 ‘간(肝)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가 10월 20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진행되었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로 스물일곱 번째를 맞이하였다.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간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매년 7월 28일)’보다 10년 이상 앞서 출발한 기념일로 국민 간 건강 수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 간의 날 기념식에는 한국간재단 변관수 이사장, 대한간학회 윤정환 회장, 임영석 이사장을 비롯하여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 대한내과학회 강현재 이사장, 대한간이식학회 문덕복 회장 등 학계와 관련 단체의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제27회 ‘간의 날’을 축하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국민의 간 건강 증진과 간질환 퇴치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전 한국간재단 이사장 유병철 교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가, 간질환 언론인상은 중앙일보 이민영 기자가 수상하였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유병철 교수는 대한간학회 이사장(2009~2011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2015~2016년)을 역임하며 간염·간경변·간암 등 주요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발전, 정기검진의 중요성 홍보, 국내 간의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2025년 한국간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연구·학술 활동 지원과 대국민 홍보·교육을 통해 국민의 간 건강 증진에 기여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는 간염·간암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혀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B형간염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간경변증이 진행되어 간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초기 치료, 간이식을 받은 환자, B형간염 예방요법, 산모에서 신생아로 옮기는 수직감염 예방까지 넓혔다. 약에 내성이 생겼을 때의 치료 방법도 8년 만에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맞게 고쳐, 2,500여 명의 환자가 더 폭넓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간암 분야에서는 면역항암제 치료 후 병이 진행된 환자에게 ‘렌바티닙’의 급여를 인정해 약 1,250명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였으며, 절제가 어렵거나 전이된 간암의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트레멜리무맙+더발루맙, 니볼루맙+이필리무맙)의 급여기준을 마련해 기존 면역항암제를 쓰기 어려운 환자도 새로운 치료를 받을 길을 열었다. 또한, ‘제7회 간질환 언론인상’은 중앙일보 이민영 기자가 수상하였다. 이민영 기자는 언론 매체를 통해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에 기여하고 간 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한국 간(肝)질환의 새로운 도약: 만성 간염 극복과 간암 예방’이라는 주제로 「B형간염 완치 시대를 향한 이정표: 2026 진료가이드라인 업데이트 – 완치를 향한 새로운 기준」, 「간암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고위험군 관리부터 정밀 치료까지」라는 제목의 두 연제가 발표되었으며, 이어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올해 개정된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과 간암 예방·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심도 있게 다루어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B형간염 완치 시대를 향한 이정표: 2026 진료가이드라인 업데이트

– 완치를 향한 새로운 기준, ‘ALT’에서 ‘HBV DNA 역가’로 –

‘제27회 간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회 간사 최광현(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은 「B형간염 완치 시대를 향한 이정표: 2026 진료가이드라인 업데이트」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개정된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과 기대 효과를 제시하였다.

국내 B형간염 현황: 여전히 남은 숙제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2.1%(40~60대 3~4%)로 약 12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간세포암종의 59.7%(2022년)가 B형간염에서 비롯된다. 전체 B형간염 환자의 치료율은 22.2%에 그치는 등 WHO 2030 퇴치 목표(B형간염 사망률 10만 명당 4명 이하, 치료 대상자의 80% 이상 치료)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간질환 전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8.9명(2018~2020년)에 이른다.

개정의 핵심: 바이러스 역가 기반 분류와 단순화된 치료 전략

이번 개정은 치료 대상을 ALT 상승을 동반한 면역활동기로 제한해 온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회색지대’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을 반영하였다. HBV DNA 수치와 간암 위험이 비선형(포물선형) 관계이며 중등도바이러스혈증에서 간암·간손상 위험이 가장 크다는 근거에 따라, 자연경과를 고바이러스혈증(8 log₁₀ IU/mL 초과), 중등도바이러스혈증(2,000 IU/mL 이상 8 log₁₀ IU/mL 이하), 저바이러스혈증(2,000 IU/mL 미만)으로 재분류하였다. 치료 판단에 고려하던 HBeAg·HBV DNA·ALT·간경변증 가운데 이제는 HBV DNA와 간경변증 중심으로 판단하도록 단순화되었다.

중등도바이러스혈증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고하고, 고바이러스혈증은 30세 초과·ALT 상승·유의한 간섬유화 중 하나라도 있으면 치료를 고려하며 그렇지 않으면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저바이러스혈증은 간경변증 여부를 평가하여 없으면 항바이러스제 없이 경과를 관찰한다. 이를 통해 간암 위험이 있는 회색지대 환자까지 치료 대상이 확대되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동아시아 간질환 연합(한국·일본·대만)의 인증을 받았다.

B형간염 완치 시대를 위한 과제

최광현 간사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치료 대상 확대가 진료 현장에서 실효를 거두려면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함께 B형간염 관리 전 과정에 걸친 과제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백신과 주산기 예방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검사·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산모와 출생아를 적극적으로 찾아 추적하는 등 예방사업의 누락을 최소화해야 한다. 둘째, 검진에서 HBsAg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확인에서 그치지 않고 HBV DNA·간기능·영상 평가와 치료 판단까지 이어지도록 진료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셋째, 검진기관·의료기관·건강보험공단 등의 사후관리를 연계하고 디지털 알림을 활용하는 등 장기 추적관리와 치료 지속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아울러 HBV 생활사와 cccDNA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 효능평가 기술·모델 개발 등 완치를 지향하는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조기 치료의 임상 효과와 비용효과성을 국내 자료로 평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간암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고위험군 관리부터 정밀 치료까지

– 정기 검사로 더 이른 발견, 환자에게 맞는 치료로 더 나은 삶 –

‘제27회 간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위원회 부위원장 유수종 (서울대학교병원)은 「간암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고위험군 관리부터 정밀 치료까지」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예방과 조기 발견의 성과를 환자의 장기 생존으로 연결하기 위한 고위험군 관리, 맞춤 감시, 정밀 치료의 변화를 소개하였다.

국내 간암: 줄어든 위험, 여전히 큰 부담

국내 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4%로 2001~2005년보다 19.8%p 향상되었지만, 2025년 간암 사망자는 10,383명으로 폐암 다음으로 많았으며, 2024년 기준 50대 암 사망 원인 1위(인구 10만 명당 16.5명)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 있다. 간세포암종의 원인 중 B형간염 비중은 2008년 68.9%에서 2022년 59.7%로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크고, 알코올성 간질환(8.9→15.8%)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7.5→11.8%)의 비중은 늘고 있다.

고위험군 관리와 맞춤 감시

B형간염은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를 억제한 뒤에도, C형간염은 완치 후에도 간경변증이나 진행된 간섬유화가 있으면 간암 위험이 남아 있어 치료 중·후에도 위험도 평가와 감시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원인의 간경변증, 만성 B형·C형간염, 국가암검진 대상인 만 40세 이상의 해당 환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AFP(혈액 종양표지자) 검사를 받아야 하며, 중국에서 시행된 B형간염 환자 18,816명 대상 무작위 시험에서 이러한 감시로 간암 사망이 37% 감소하였다. 초음파로 병변이 잘 보이지 않는 환자는 CT·MRI 등 다른 영상검사로 대체하고, 위험도 평가 점수가 낮더라도 기존 감시 대상은 검사를 중단하지 않도록 하였다.

환자에게 맞는 정밀 치료

간암 치료는 종양의 범위와 남아 있는 간 기능, 전신 상태, 환자의 선호와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조기에는 간 절제·간이식·국소 소작으로 완치를 목표로 하고 진행된 경우에는 면역항암제 병용 등 전신치료를 활용한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의 HIMALAYA 임상시험에서는 5년 생존율이 19.6%(대조군인 소라페닙 투여군 9.4%)로 약 5명 중 1명이 5년 시점에 생존하였으나, 이를 완치율로 해석할 수는 없다. 조직 확보와 혈액 속 DNA(액체생검)를 활용한 정밀의학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나 임상 도입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서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유수종 부위원장은 간암을 줄이기 위한 과제로 원인 질환 치료와 잔여 위험 관리, 6개월 초음파·AFP 감시 유지, 필요한 조직 확보와 표지자 검증, 그리고 간이식 배정체계 개선과 근거 있는 병합치료·순차치료 기회 확대를 제시하였다. 첫 치료로 어떤 약을 쓰는가에 따라 이후 치료의 급여 경로가 제한되는 현행 구조에서는, 반응 예측이 어려운 만큼 근거 있는 다음 치료로 이어질 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의 날 소개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자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여 2000년부터 국민 교육과 간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대한간학회 소개

대한간학회(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는 국내 간담도 질환을 진료 및 연구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1995년 6월 23일 발족했다. 간담도 질환에 대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간재단 소개

한국간재단(Korean Liver Foundation)은 간질환 연구를 위한 대외적인 행보와 더불어 대내적으로 국민 보건 향상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하여 2011년 1월 설립되었으며, 재단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과 단체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매년 10월 20일, ‘간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에 힘쓰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을 개최하여 간질환의 임상연구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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