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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보도자료

이집트, 집단 선별검사와 치료로 C형간염 바이러스 퇴치 성공

작성일 2020-03-23 조회수 1,406
첨부파일 2020 대한간학회 보도자료 - HCV, 정부와 국민·의료계 나서면 퇴치 가능(최종).docx (다운 : 417)
(검토참고자료)_구례군 C형간염 사업 _20190821_V3.docx (다운 : 565)

 

HCV, 정부와 국민·의료계 나서면 퇴치 가능 

세계적인 의학저널 NEJM, 이집트의 성공적인 C형간염 퇴치 사업 소개

대한간학회, 전남 구례군 C형간염 퇴치 사업 성공적으로 이끌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의료계, 국민의 협력을 이끌어 낸다면 기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전 국가적인 C형간염 퇴치가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국가의 사례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sr1912628?query=featured_home) NEJM은 논문 인용지수(Impact Factor)70점 이상으로 글로벌 과학잡지인 네이처나 사이언스보다 더 높은 세계적인 의학저널이다.

 

나일강과 사막을 연상케 하며, 인구 1억명에 1인당 국민소득 2,500달러 수준의 아프리카 북부 국가 이집트가인류 역사상 가장 큰 질병 퇴치 캠페인을 성공리에 수행, 전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이때 인류의 지혜가 모이면 바이러스 질환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이 소식은 코로나19로 지친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서울아산병원소화기내과 교수)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지원으로2018~2019년 전남 구례군에서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통해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비감소와 사망위험 등 질병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어 전 국가적인 사업으로의 확대 필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 인구의 1%를 감염시키고 있는 C형간염바이러스는 간경변증과 간암 등 간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만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의퇴치 가능성을 보여준 이집트의 사례를 소개한 NEJM 2020 3 19일자(현지시각)의 보고에따르면 C형간염이 만연하던 이집트에서 전 국가적인 C형간염퇴치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유병률을 4.6%에서 0.5% 이하로크게 줄였고, 신규 감염자수도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이집트는 1950~1980년대 사이광범위한 주혈흡충증 치료 과정에서 만성 C형간염이 만연, 성인인구의 10%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 정부의 노력 - 대규모 치료와 약제 비용 절감

 

2014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신약이 개발되자 이집트 정부는 발빠르게 대처하여 2018년까지약 2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였다. 신약이 처음 도입될때만 해도 12주 치료 비용이 1인당 1,650달러였으나 2018년에는 약가협상과 저가약제 공급을 통해약제비를 85달러까지 낮추었고, 이에 정부는 더 과감한 정책을시도하게 되었다.

 

이집트의 C형간염 집단검진과 치료 과정

 

2018 5월 이집트 보건당국은 1년 안에18세 이상 성인 6,250만명을 대상으로 집단검진 및 치료를 완료하겠다고 선언하였다.국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기관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였고 공장, 사무실, 기차역, 사원, 경기장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검진 차량을 이용한 선별검사팀을 운용하였다.

 

검진기간 동안 5,800~8,000개의 검진팀이 주 7일 하루 12시간씩 운영되었다. 신속진단키트(항체검사)는 협상을 통해 개당0.58달러로 가격을 인하하였고,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chain reaction : PCR)을 이용한 확진검사 또한 4.8달러의 낮은 가격으로책정되었다.

 

본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검진 진행

 

TV, 신문, 대형 옥외 광고판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공익광고가 검진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영되어 참여를 독려하였다. 라디오, TV 토크쇼 등에서도 C형간염을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반복적으로 편성되도록 협조를 구하였고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도 대상자 전체에 발송되었다. 또과거에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선별검사 전에 모두 제외되었다.

 

신속검사는 20분 이내에 결과가 나왔고, 양성자는 2주 안에 근처 병원으로 자동 예약을 통해 PCR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결과는 5일 이내에 통보되었다.

 

최종 확진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소포스부비르와 다클라타스비르를 12~24주간병용 투여하였다. 선별검사로부터 약제 투여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약10일이었다.

 

집단 검진과 치료 효과

 

2018 10 1일부터 2019 4 30일까지 7개월간전체 대상 인구 6,250만명의 79.4%인 총 4,963319명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검사에서의 양성률은 4.6%였다.

 

2019 9월까지 분석된 결과를 종합하면, 선별검사 양성자 중 바이러스가 검출된경우가 76.5%였고, 이 중 91.8%가 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가 완료된 환자 중 98.8%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 비용은 1인당 40.7달러가 소요되었다. 선별검사양성자 1인당 추가 확진검사와 치료에는 총 130.6달러가소요되었다.

 

이와 관련해 대한간학회 임영석 총무이사(울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검사 비용과 치료비를 정부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던점이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였고 정부와 의료계, 제약업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성공적인사업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향후 다른 국가에서도이러한 집단 검사 및 치료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집트는 이번 퇴치 사업을 통해 C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되었다. 제한된 의료 자원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제력의 바탕 위에서 집단선별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전략이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이집트의 이번 사례는 우리 의료계와 정부도충분히 시행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간학회는 이미 2018 10월부터 2019 1월까지 3개월간전남 구례군에서 주민 4,235명을 검사하여 17명을 확진, 치료하는 등 소규모 지역사회에서 C형간염 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국내의 우수한 검진 시스템과 제약업계의 협조, 그리고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정부의 의지만 보탠다면 국내에서도 C형간염 퇴치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대한간학회 소개 (kasl.org)

 

-연혁 및 설립연도

1981 5 29일 “한국간연구회“ 창립 총회 개회

1994 10 31일 대한의학회로부터 준회원학회로 승인

1995 6 23일 “한국간연구회”의 취지를 승계하여 임시총회에서 회칙 개정 후 “대한간학

(The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KASL)“로 명칭 변경

 

대한간학회현황

-지회 활동

2001년 문영명 회장 때부터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 간 학문의균형발전을 위

해 지회활동을 강화함 (지회현황: 부산.울산.경남지회/강원지회/대전충청지회/대구경북지회/

전북지회/경인지회/광주,전남지회/제주지회)

-간질환 가이드라인과 백서 발간

만성 간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에게도움을 주고자 간질환 가이드라인과 백서를 발

간함(2001-현재까지 간암 조기검진 권고안,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비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만성 B형 간염 가이드라인, 만성 C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등을 개정하고 <한국인 간질환 백서>

발간함)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

2000 10 20일 “간의 날” 제정 이후 매년 10, 간의 날을 맞이하여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질환공개강좌, 무료검진, 라디오 홍보 등의 캠페인

을 통하여 건강사회 구축을 위한 대국민홍보 활동을 전개함

 

대한간학회의연구와 학술활동

-학회지 발간

1995 12월 대한간학회지 의 창간호를 발간하였으며,

1997년부터 연2회이던 학회지발행회수를 연 4회로 늘려 계간지의 형태를 갖춤. 이후

KoreanJ Hepatol”이라는 정식 영문이름으로 Pubmed에 등재되었고, 2012 6월호부

터 국제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하여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로 명칭을 변경함.

2019 11 19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에 등재되면서 2017 23 1호부터 SCIE에 색인 됨

-국내학술대회

학회 회원들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대한간학회 산하 7개의 지회가 공동으로 연 2회 개

최하는 춘,추계STS(Single Topic Sym posium)와 전공의·전임의·개원의를위한 간질환 연수

강좌,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임상연구방법론워크숍 및 추계학술대회가 매 해 진

행 됨

-국제학술대회

1992 4월 제8차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회(APASL)를유치하여(APASL회장 정환국 교수)

커힐 호텔에서 국내·외 학자 5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후2008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APASL 2008 Seoul”을 유치하여 개최. 60개국 2600

명이 참석한 “APASL 2008“은 950여 편의 강연과 중국·APASL 심포지엄, AASLD·APASL

인트 심포지엄 등 합동 워크숍, 40개국 814편의 논문 접수로 대성황을 이루며 학회 국제화

의 이정표가 되었고, 2019년에는 오는 2022년 “APASL2022”의 서울 유치에 성공하며 학회

국제화의 위상을 굳히는 계기를 마련함.

-학술상 및 연구비 지원

간 분야의 발전과 학회 회원들의 학술증진및 연구력 향상을 위하여 호암학술상, 최우수논

문상,간상학술상을 비롯한 여러 학술상을 신설하여 수여하고 있으며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학술연구 기금을 지원함. 역학 자료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하여 지역적 특수성이 인

정되는 과제 뿐 아니라 외국과 비교하여국내 데이터가 부족한 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음.

 

한국간재단 소개

한국간재단(Korean Liver Foundation)은 간질환 연구를 위한 대외적인 행보와 더불어 대내적으로 국민 보건향상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하여 2011 1월설립되었으며, 재단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과 단체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매년 10 20, ‘간의날을 기념하여 전국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보건 교육에 힘쓰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을 개최하여 간질환의 임상연구에 대한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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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미디어와 유관단체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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