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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보도자료

대한간학회, C형 간염은 바로 알면 완치될 수 있는 병

작성일 2012-10-22 조회수 4,678
대한간학회, C형 간염은 바로 알면 완치될 수 있는 병

 제 13회 간의 날 맞아 대한간학회 기념식 및 발표회 개최
 ‘C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 진행

대한간학회(회장 이헌영/이사장 김창민)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은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제 13회 ‘간의 날’을 맞아 10월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간의 날 기념식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C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국내 C형 간염의 역학적 현황 분석 및 예방관리전략(을지의대 예방의학교실 기모란 교수) ▲국내 C형 간염의 현황: 임상의의 관점(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 ▲C형 간염의 국가적 관리체계(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허창호 사무관)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참고1 발표자료 참조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최근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C형 간염은 보유자 중 70%가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 모르고 있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대부분이 간암으로 진행되어 매우 위험하다”며 “국민 간 건강관리를 위해서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C형 간염의 위험성과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의날 행사에는 대한간학회 이헌영 회장과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박인숙 국회의원, 국내 의료진,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및 후원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C형 간염의 실태에 대한 토론회와 함께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국민 간 건강증진을 위해 펼쳐온 활동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 새누리당)은 축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위해 애써온 대한간학회의 그간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여러 유관 단체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40-50대 남성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간질환을 퇴치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은 “학회 역시 학문연구 활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학회 차원의 두 가지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 첫째는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하여 건강보험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를 위해 대한간학회에서 진행해 온 진료가이드라인 제정 사업을 소개했다. 둘째는 정확한 의료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메신저의 역할로,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제작과 간의 날을 맞아 진행해 온 건강강좌 및 검진, UCC 공모전 등의 행사에 관하여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간학회 소속 정준모 명예교수(경북대학교), 임규성 교수(차의과대학교), 이영석 교수(카톨릭대학교)가 간질환 예방 홍보활동 및 다양한 진료 연구활동을 통해 보건의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13주년을 맞는 ‘간의 날’은 대한간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대국민 건강캠페인으로 일반인에게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간염검진’은 10월 한달 동안 전국 38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은 지난 14일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참고1] ‘C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대책’ 발표 자료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 될 수 있습니다.

대한간학회에서는 13회 간의 날을 맞아 최근 국민 보건 상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C형 간염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삼아,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발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 C형간염의 역학적 현황 분석 및 예방관리전략
(을지의대 예방의학교실 기모란 교수)
C형 간염은 우리나라 국민 보건상 중요한 문제의 하나입니다. 2009년 전국 29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약 29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대규모의 연구 결과, 0.8%의 C형 간염 양성률을 보였으며, 특히 60대에서는 1.5%, 70대에서는 2.3%의 높은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1%로 가장 높은 C형 간염 양성률을 보였고, 부산이 1.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 진료를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04-2010년 건강보험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세 이상 성인의 C형 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자 유병률은 2% 내외이었습니다. 이를 상세히 보면 7만4천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고, 이중 5,30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 7-8%의 입원율을 보였으며 평균 입원 기간은 18일이었습니다.

▲국내 C형간염의 현황: 임상의의 관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
C형간염의 임상적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자료에 의하면 만성 간염 환자의 9.0%, 간경변증 환자의 11.0%, 간암의 21.0%가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50-80%가 만성 간염으로, 20% 정도가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며, 매년 1-4%의 환자에서 간세포암이 발생합니다. C형 간염에 걸리면 평생 간암이 생길 확률이 남자의 경우 24%, 여자의 경우 18%에 이릅니다.
C형 간염은 현재 페그인터페론(주사제)과 리바비린(경구약)으로 치료 가능하며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1형인 경우에는 약 60%, 2/3형인 경우 약 85%에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 서구인보다 치료 성공률이 높습니다. 다만 아직도 자신이 C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국립암센터 검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C형 간염 환자 중 자신이 C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34.9%에 불과하였습니다. 또한 치료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은 것도 문제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C형 간염 환자 중 실제 치료를 받은 환자는 8.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C형 간염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선별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C형간염의 국가적 관리체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허창호 사무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현재 C형 간염은 법정감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C형 간염은 A형 간염, B형 간염과 같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진단 시 신고해야 하는 전수감시체계가 아니라,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된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신고하도록 하는 표본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있고, 표본감시기관 또한 지정기준의 변경으로 167개로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 정확한 유병율을 파악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어 감염 경로를 잘 파악하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주된 감염 경로이었던 수혈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검사를 시행하여 거의 차단한 상황이지만, 아직 의료기관 밖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시술(문신, 피어싱 포함) 등이 잠재적 감염 경로로서의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2] 간의날 행사 관련 자료
대한간학회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학회의 목적과 사회적 사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2012년에도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간질환 공개강좌 및 바이러스성 간염 무료검진 캠페인, 외국인근로자 무료 검진 행사,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간 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간행 등의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간의 날’ 간질환 공개강좌 및 바이러스성 간염 무료검진 캠페인
- 목적: 전 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 방법: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 매년 (2006년 부터) 10월 한 달간에 걸쳐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국민들에게 바이러스성 간염을 비롯한 간질환에 대한 공개무료강좌를 통한 교육 및 홍보 및 B형/C형 바이러스성 간염 무료검진
- 2012년 활동: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전국 38개 기관에서 공개강좌를 진행 중이며(예상 참석인원 4,500명), 31개 기관에서 무료 검진을 진행 중임(예상 수검인원 3,500명).

○ 외국인 근로자 무료 간 건강검진 캠페인
- 목적: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인 간질환을 비롯한 무료 건강검진의 기회(간염 검사 및 초음파 검사 포함)를 제공하고 간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특히 간염을 비롯한 간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개발도상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인 간질환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간질환 진단은 물론 정기적인 간 건강 관리의 방법 전달
- 방법: 전문의에 의한 간 초음파 시행 및 간염 의심 환자의 정밀 확진 검사 등을 시행하고, 간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외국인 전용의원과의 연계를 통하여 지속적인 진료
- 2012년 활동: 천안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10월 14일 외국인 근로자 171명 대상으로 진행
* 활동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출신국은 총 13개국으로, 네팔 출신이 가장 많았고(26.9%), 스리랑카, 몽골,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출신이 그 뒤를 이었음.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한 분이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진찰을 통해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진단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시행 받은 후 무사히 퇴원

○ ‘간 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발간
- 목적: 간질환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간질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간질환 환자를 실제 진료하는 임상의에게 정보 전달
- 진행 과정: 2003년 ‘간 환자들을 위한 길잡이’ 소책자를 발간, 최근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일어난 많은 발전과 변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개정판을 출판하고 소책자의 제목을 ‘간질환 바로 알기’로 변경
- 내용 구성: 간에 대한 일반 상식/B형 간염/•C형 간염/알코올성 간질환/•비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 개요: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함께 매년 ‘간의 날’을 기념하여 학회 임원진과 회원, 후원사, 미디어 기자단,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후원사, 한국간이식협회, 간사랑동우회 등 각계 인사들을 모시고 간의 날 기념식과 토론회 개최
- 2012년 활동: 최근 국민 보건 상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C형 간염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0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

○ 간사랑 UCC 공모전 (부제: 영상과 만화로 만드는 건강한 간세상)
- 개요: 매경 헬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①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② B형 간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는 주제로 동영상, 카툰, 라디오, CM Copy 등 창작 홍보물에 대한 공모전 실시
- 자격 및 기간: 만 15세 이상 개인이나 팀은 누구나 참가, 2012년 10월 24일부터 10월 31일 까지 접수

■ 문의
• 대한간학회 : 02-703-0051

■ 대한간학회
대한간학회는 1981년 5월 29일 창립된 “한국간연구회”의 취지를 계승하여 1995년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약 1,300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간질환의 진료와 연구에 종사하는 전문의들뿐만 아니라 간에 대한 기초연구를 하는 과학자들까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간담도 질환에 대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정보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간의 친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지금까지 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발간, 회원들의 학술활동 지원, 진료가이드라인 제정,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 간 관련 정보 제공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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